[특별상영작] 아트 앤 마인드
엘리펀트스페이스 2019 필름앤무빙이미지 아멜리 라벨레크의 ‘아트 앤 마인드’ 특별상영 프로그램 ELEPHANTSPACE 2019 Film&Moving Image Amelie Ravalec's Special Screening Program—Art and Mind | 개봉: 2019.05.09 | 일정: 2019.05.09 - 05.18 | 회차: 총 10회 | 가격: 15,000원 | 좌석: 비지정석(자유석) | 감독: 아멜리 라벨렉 | 기본: 전체 관람가, 70분, 영국/프랑스 | 장르: 다큐멘터리 | 신청: 홈페이지를 통한 티켓 예매 *현장 결제도 가능하나 좌석이 없을 수 있으니 사전 예매를 권장합니다 | 문의: info.elespace@gmail.com | 제휴할인: MMCA 멤버쉽 20% 할인 *현장에서 티켓 발권 시 제휴기관의 멤버십 증빙자료를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증빙 자료 미지참시 현장에서 차액을 결제해야 함을 알려드립니다. [스크리닝 일정] *원활한 진행을 위해 프로그램 시작 10분 전까지 입장하셔야 합니다 5월 9일 19:30 - 20:40 5월 10일 19:30 - 20:40 / / 21:10-22:20 5월 11일 19:30 - 20:40 / / 21:10-22:20 5월 16일 19:30 - 20:40 5월 17일 19:30 - 20:40 / / 21:10-22:20 5월 18일 19:30 - 20:40 / / 21:10-22:20
상영작 소개
엘리펀트스페이스 필름앤무빙이미지는 2019년 첫 스크리닝 프로그램으로 프랑스 감독 아멜리 라발레크의 신작 다큐멘터리 <아트 앤 마인드>(2019)를 선보입니다. ‘아트 앤 마인드’는 예술과 광기 사이의 관계에 대해 탐구합니다. 역사적으로 뛰어난 화가들은 광기를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고, 광기가 넘쳤던 화가들은 예술을 창작하는 데 있어 멈출 수 없는 욕구를 내재적으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영화 ‘아트 앤 마인드’에서는 예술을 선구적으로 개척해낸 대가들과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이 어떻게 그들의 예술을 통해 자신들의 잠재의식을 탐구하려 했는지 살펴봅니다. 2018 엘리펀트스페이스 개관 1주년 전시 <죄의 정원>과 연장선에 놓인 본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상영작 정보
아멜리 라발레크의 <아트 앤 마인드>(2019)는 광기를 주제로 한 중세시대 작품부터 현대 예술까지 쫓아간다. 광기를 주제로 예술가가 영감을 받고 예술로의 승화를 시작한 건 중세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표적인 작품의 예로는 15세기 플랑드르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우석 제거”와 피터 브뤼헐의 작품에 표현된 종말론적 시각이 존재한다. 이어 고야의 정신병원에 대한 강렬한 묘사,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 빈센트 반 고흐의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 등을 포함한 그의 수많은 초상화 작품이 있다. 18세기 말부터 시작된 낭만주의 사조의 예술가들은 무의식의 출현에 영감을 받고, 꿈의 숨겨진 영역과 상상한 부분을 예술 작품에 담아 내놓았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에 의해 탄생한 심리학 이론과 함께 동시대에 심리학을 연구한 학자들은 초현실주의 예술가들에게 가장 큰 영감을 주는 원천으로 작용했다. 예술가들이 겪은 예지적 창작력과 광기의 경계는 뚜렷하지 않았다. 빈센트 반 고흐는 정신병동에 갇혀있는 동안 그의 귀를 스스로 잘랐고, 윌리엄 블레이크는 죽은 시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고야는 환청을 듣는 경험을 했으며, 뭉크는 태어날 때부터 그의 환경 때문에 광기에 사로잡혔다. 심리학자 칼 융 또한 레드북을 쓰며 떠오르는 예지적 이미지 때문에 정신적인 위기를 겪었다고 전해진다. 정신병원에 갇힌 경험이 있는 초현실주의 예술가 레오노라 캐링턴, 작가 우니카 취른, 시인 앙토냉 아르토는 그곳에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광기를 예술에 담아냈다. 이 영화에서는 아돌프 뵐플리의 대표작을 시작해 45개에 달하는 작품과 조현병에 걸린 자화상을 강렬하게 표현한 브라이언 찬리를 비롯한 여러 아웃사이더 예술가(Outsider Artist)들에 관한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영화는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있었던 정신병에서 태동된 예술이 세계 최고의 갤러리, 박물관 그리고 개인 소장품으로 전시되기까지의 아르 브뤼(Art Brut)의 역사도 해부한다.
출연진
제라르 오디네(Gérard Audinet), 빅토르 위고 박물관 디렉터 | 브뤼노 데샤르므(Bruno Decharme), ABCD 컬렉션 수집가| 마르크 데시모(Marc Décimo), 예술사가・작가 | 스타니슬라스 데한(Stanislas Dehaene), 신경과학자 | 앤 마리 뒤부아 박사(Dr Anne-Marie Dubois), 정신과의사 | 사빈 포펭(Savin Faupin), 릴 메트로폴 현대 미술관(LaM Museum) 선임 큐레이터 | 호세 페레이라(José Ferreira), 작가・교수 | 파브리스 플라위테스(Fabrice Flahutez), 예술사가 | 콜린 게일, 아키비스트(Colin Gale), 아키비스트 | 시리 허스트베트(Siri Husvedt), 신경과학 연구자 | 마이크 제이(Mike Jay), 작가・문화사가 | 쇼가카트 카자리앙(Chonhakate Kazarian), 큐레이터 | 로리 립튼(Laurie Lipton), 시각예술가 | 마르틴느 뤼사르디(Martine Lusardy), 박물관 디렉터 | 존 메이젤스(John Maizels), 작가・출판가 | 마틴 마이론(Martin Myrone), 선임 큐레이터 | 빅토리아 노스우드(Victoria Northwood), 미술관 관장 | 데이비드 오플린 박사(Dr. David O’Flynn), 정신의학자 | 장 자크 플레장스(Jean-Jacques Plaisance), 갤러리 관장 | 클로드 케텔(Claude Quétel), 역사학자・작가 | 제이미 루어스(Jamie Ruers), 미술사가 | 폴 럼지(Paul Rumsey), 시각예술가 | 바르바라 사파로바(Barbara Safarova), 미술사가・ABCD 컬렉션 대표 | 소누 샴다사니(Sonu Shamdasani), 교수・작가 | 발레리 수외르 에르멜(Valérie Sueur-Hermel), 큐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