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 2017

메다 프리마베시

Gustav Klimt, Vienna, 1862년. Mäda Primavesi, 1912. Oil on canvas, 149.9 x 110.5 cm.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사랑스러운 그림이 보고 싶은 날입니다. 오늘은 클림트 그림을 찾게 되는 날입니다. 구스타브 클림트는 오스트리아의 상징주의 화가입니다. 그를 생각하면 찬란한 황금빛, 화려한 색채,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이 떠오를 것입니다. 그러나 이 그림에서는 분홍빛이 가득하군요. 그림 속 소녀는 클림트를 후원했던 은행가이자 기업가인 오또 프리마베시와 유제니아 프리마베시 부부의 딸 메다 프리마베시입니다. 부부가 딸의 9살 생일을 맞아 선물로 부탁한 그림이었다고 합니다. 이 그림을 그리기 전, 메다는 엄마 유제니아와 함께 클림트의 화실을 찾아가 긴 시간 다양한 포즈를 취했고, 클림트는 메다의 서있는 모습, 앉아있는 모습, 옆을 보는 모습, 앞을 보는 모습 등 여러 포즈를 연구해 가며 메다의 개성과 가장 어울리는 자세를 찾기 위해 많은 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허리에 한 손을 올리고 다리를 넓게 벌린 채 앞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된 메다에게서 어린아이가 가진 풋풋함과 당당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의 그림이여서 그럴까요 배경엔 과일, 새, 강아지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띵스뮤지엄에서는 구스타브 클림트의 <메다 프리마베시Mäda Primavesi>을 감상할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