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 2017

자화상

Edgar Degas, French, 1834. Self-Portrait, 1855–56. Oil on paper, laid down on canvas, 40.6 x 34.3 cm.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7월 19일은 ‘무희의 화가’라 불리는 에드가 드가(Edgar Degas)가 태어난 날 입니다. 에드가 드가는 인상주의 화가라 알려져 있지만, 야외에서 빛의 변화를 포착하여 그림을 그렸던 인상주의 화가들과 다르게 주로 실내의 전경을 그렸습니다. 발레리나의 순간적인 동작이나 근대 식민의 소외된 일상을 관찰해 그린 그림으로 유명하지만 처음엔 초상화를 그리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에드가 드가는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로도 유명한데요. 까다롭고 도도한데다 완벽주의자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여성혐오증이 있었다고도 하죠. ‘여자의 수다를 들어주느니, 차라리 울어대는 양떼들과 함께 있는게 낫다’라고 단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그런 성격은 그의 자화상에서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가 그린 자화상 속 에드가 드가는 여린듯한 느낌이면서 뭔가 모르게 불편함과 고집스러움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렇게 정확함과 완벽함을 추구하는 예술적 감각은 끊임없이 그 스스로 사물의 형태와 윤곽을 분석하였습니다. 그의 완벽주의적 성향 덕에 인물들을 스냅사진 처럼 탁월하게 잡아 낼수 있었습니다. 그의 얼굴을 보신적이 있나요? 띵스뮤지엄에서 냉정한 관찰자, 에드가드가와 한번 만나봄은 어떨까요? 띵스뮤지엄에서는 에드가 드가의 <자화상>을 감상하실수 있습니다.